하나금융, 두나무 지분 1조원 인수…4대 주주로

2026-05-15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대규모로 인수하며 4대 주주에 오른다.

하나금융은 15일 하나은행을 통해 두나무 지분 1조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이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228만4천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거래로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율은 6.55%로 확대되며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최대주주는 송치형 의장(25.5%, 작년 말 기준)이며, 김형년 부회장(13.1%), 우리기술투자(7.20%)가 뒤를 잇는다. 한화투자증권은 5.93%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10.58%에서 약 4%로 낮아진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분 투자와 함께 미래 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나무의 ‘기와체인’을 디지털 금융 핵심 인프라로 고도화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자산 투자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사업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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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