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OKX, 코인원 지분 20%씩 인수 추진

2026-05-16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와 손잡고 코인원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코인원 지분 약 20%씩을 각각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투자 방식은 기존 주주 지분 매각(구주)보다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유입 확대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경영권 변동 없이 재무적 투자 성격이 강할 전망이다.

현재 코인원 주요 주주는 더원그룹(34.30%), 컴투스홀딩스(21.95%), 차명훈 대표(19.14%), 컴투스플러스(16.47%) 등이다. 차 대표는 코인원 창업자로, 더원그룹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다만 OKX가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영 참여를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실화할 경우 Binance의 스트리미(고팍스) 지분 인수에 이어 해외 대형 거래소의 국내 원화 거래소 경영권 확보 시도로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변수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정부·여당이 조율 중인 제도 정비 방향이다. 코인원 측은 “여러 기업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경영권을 전제로 한 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OKX의 참여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합종연횡이 해외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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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