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현물 ETF에 약 6천만달러 몰렸다?…비트코인 빠질 때 리플로 향한 자금, 왜?
[CBC뉴스]리플(XRP)을 둘러싼 기관 자금 흐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XRP 현물 ETF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주간 순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에서는 오히려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XRP로 쏠리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XRP 현물 ETF는 이번 주 총 6050만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 규모다. 특히 11일(현지시간) 하루 순유입 규모만 258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 5일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같은 기간 BTC 현물 ETF에서는 약 10억달러, ETH 현물 ETF에서는 약 6500만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XRP가 규제 불확실성 해소 국면과 실사용 결제 네트워크 확장 흐름의 수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루(Bitrue) 수석 연구원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는 “암호화폐가 성숙한 자산군으로 자리잡으면서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며 “XRP는 규제 명확성과 실사용 결제 유틸리티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글로벌 거시 환경 변화 역시 XRP를 포함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휴전 협상 흐름이 시장 불안을 일부 진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경제·무역 대화 재개 기대감까지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다시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AI·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심리 회복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XRP ETF 자금 유입 흐름이 단기 이벤트를 넘어 장기 기관 자금 유입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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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