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부터 비트코인까지 흔들리나…“옵션 만기 등 변수로”
[CBC뉴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시 급락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간 암호화폐 옵션 만기등 변수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까지 밀릴 경우 이더리움, 리플(엑스알피 XRP), 솔라나, 하이퍼리퀴드, 지캐시, 카르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도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5월 22일(현지시간) 만기를 맞는 비트코인 옵션 규모는 명목 가치 기준 15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데리비트(Deribit) 데이터 기준 풋/콜 비율은 0.64, 최대 손실 구간(max pain price)은 7만85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옵션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세 심리와 상승 기대가 우세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다만 최근 24시간 동안에는 콜옵션보다 풋옵션 거래가 더 많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풋/콜 비율은 1.50까지 높아졌으며, 시장에서는 7만5000달러와 7만3000달러 행사가격(strike price)을 겨냥한 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29일(현지시간) 월간 옵션 만기의 최대 손실 구간 역시 7만5000달러로 형성되면서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급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이더리움 옵션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만기를 맞는 이더리움 옵션은 12만9410개 규모이며 명목 가치는 2억7400만달러 수준이다. 풋/콜 비율은 0.92, 최대 손실 구간은 2200달러로 현재 시세인 2122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역시 풋옵션 거래량이 콜옵션을 넘어섰다. 풋/콜 비율은 1.15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2150달러와 2100달러 구간을 겨냥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옵션 분석업체 그릭스라이브(GreeksLive)는 현재 시장에서 구조화 거래가 우세한 상황이며, 대형 투자자들이 단기 저비용 방어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는 내용도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XRP 옵션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달 말(현지시간) 만기를 앞둔 XRP 옵션 규모는 약 2900만달러이며 최대 손실 구간은 1.40달러다. 최근 24시간 동안 풋/콜 비율은 1.54까지 상승했다.
다만 XRP 레저(XRPL) 대형 업그레이드가 오는 5월 27일(현지시간) 예정된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은 늘어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완료한 노드 비율은 50%를 넘었으며 기관 관심 확대와 함께 XRPL 채택 신호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는 XRP ETF와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일부 투자금이 XRP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물 XRP ETF에는 일주일 동안 약 42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목요일(현지시간) 하루에만 888만달러가 들어왔다.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 기준 XRP 신규 지갑 생성 수는 24시간 동안 4300개 증가하며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큰 하루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솔라나 ETF와 하이퍼리퀴드 ETF에도 각각 390만달러, 1610만달러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억90만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앞선 거래일에도 각각 6억4860만달러, 3억3110만달러, 2억9040만달러 규모 환매가 이어졌다. 이더리움 ETF 역시 목요일(현지시간) 3260만달러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약세 압박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코인게이프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더리움 ETF 투자 비중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시장 내 약세 분위기와 이더리움 재단 이탈, 네트워크 성장 둔화 등이 배경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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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