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종전협상 타결 임박”…이란 반관영 매체 즉각 반박

2026-05-24     하영수 기자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주고받은 문건을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관리하에 남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해협 개방 발언에 대해 “불완전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강경 성향 매체로 분류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재국과 이스라엘 측과도 통화해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 협상이 최종 타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협상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을 방문해 중재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하며 일정 부분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미국의 과거 행보를 거론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한 메시지에서 “이란은 정당한 국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미국의 과거 협상 전례를 고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과거 협상 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고 적대적 행동을 반복했으며, 이란 고위 인사를 암살한 사례가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또 전쟁은 지역적 혼란을 이용하려는 이스라엘 정권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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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