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테리어보증협회 공식 출범…“책임 보증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

2026-05-26     정종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테리어보증협회(회장 장지민)가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책임 보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식 출범했다.

최근 홈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공사 지연, 부실 시공, 일방적인 추가 비용 요구 등 각종 소비자 분쟁 사례도 증가하는 가운데, 협회는 ‘시공 책임 보증 제도’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출범과 동시에 전국 단위로 50여 개 인테리어 업체를 정식 회원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원사들은 협회 심사를 거쳐 등록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1,500만 원의 보증금을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한다.

협회에 따르면 회원사가 계약 불이행이나 공사 중단, 허위 광고 등으로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킨 사실이 확인될 경우, 예치된 보증금을 활용해 우선 보상 절차가 진행된다. 피해 규모가 예치금을 초과할 경우에도 협회 내부 기준에 따라 추가 보상 지원 절차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인테리어 시장 내 불공정 계약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인테리어 표준 계약서’를 보급하고, 소비자와 시공사를 위한 표준 시공 프로세스 가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국 단위 회원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과 신뢰도를 갖춘 업체 중심으로 회원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인테리어보증협회장 장지민은 “그동안 일부 부실 시공과 불명확한 계약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 불신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시공뿐 아니라 사후 책임까지 보장하는 신뢰 기반의 시장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0여 개 회원사가 뜻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일정 기준 이상의 우수 시공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책임 보증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와 시공사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시장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회 출범이 인테리어 업체 선정 기준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책임 보증 시스템 가입 여부와 협회 인증 체계가 향후 소비자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