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움직임 주시…원전해체주 순환매 국면으로
[CBC뉴스] 원전해체 관련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는 흐름이다. 국내외 원전 해체 시장 확대 기대감과 함께 미국·이란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면서 에너지 정책 전환 이슈까지 부각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원전 유지·보수뿐 아니라 향후 해체 산업까지 포함한 ‘원전 밸류체인’ 전반으로 자금이 순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오후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오르비텍, 한전기술, 한전KPS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이 장중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해체·정비·방사선 관리·원전 설계 관련 기업들이 함께 움직이며 테마 확산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및 협상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면서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 이슈가 다시 원전 산업 재평가로 연결되는 흐름도 주목하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 기저전력 확보 필요성이 부각되자 원전 산업 전반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다.
원전해체 산업은 단순 철거 사업이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 처리, 오염 제거, 원격 로봇 기술, 방사선 계측, 해체 설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분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노후 원전 증가와 함께 해체 시장 규모 자체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오르비텍은 방사선 안전관리 및 원자력 계측 분야 이력이 부각되며 원전해체 테마에서 자주 거론되는 종목이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역량과 함께 향후 해체 엔지니어링 분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며, 한전KPS 역시 유지보수와 정비 부문 연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기술과 비에이치아이 등도 원전 및 발전 인프라 관련 흐름 속에서 동반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전력망 투자 흐름까지 겹치며 원전 관련주의 순환매가 길어지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장중 흐름에서는 종목별 변동성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거래량 555만 주를 넘기며 강한 수급이 유입됐고, 우리기술 역시 480만 주 이상 거래되며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비에이치아이도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원전 테마 내 강세 축으로 거론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금리 정책과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 중동 정세 변화, 국내 원전 정책 방향 등이 원전해체 관련주의 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원전 산업은 정책 변화에 따라 수급 흐름이 급격히 바뀌는 경우가 많아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순 원전 건설뿐 아니라 “해체 시장 선점”이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등장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원전해체가 향후 수십 년간 이어질 장기 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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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