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왜 안 오르나’…부진 배경은?

2026-05-26     권오성 기자
도지코인

[CBC뉴스] 도지코인(DOGE) 가격이 5월 25일(현지시간) 0.102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7일 동안 3.29% 하락했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도지코인은 0.117달러에 거래되던 5월 14일(현지시간) 이후 12% 내려왔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과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점, 미결제약정 감소, 약세형 차트 흐름이 도지코인 가격 부진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주 사이 8만2000달러에서 7만7000달러로 내려왔고, 이더리움도 2100달러 아래로 밀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코인게이프는 과거 흐름상 비트코인이 하락할 때 도지코인은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 촉매가 없으면 상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를 인용한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도지코인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28% 줄어 5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5억2500만 DOGE를 사들였지만, 코인게이프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 관심을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가 30을 가리키고 있어 시장이 공포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수세가 계속 주저하면 도지코인 가격이 0.10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오르려면 비트코인이 8만달러 위로 올라서야 한다고 봤다. 다만 코인게이프의 최근 비트코인 가격 분석에서는 BTC가 반등 전 7만1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됐고, 이 경우 DOGE도 아직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도지코인 미결제약정도 줄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DOGE 미결제약정은 5월 15일(현지시간) 17억6000만달러에서 5월 25일(현지시간) 현재 13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10일 만에 4억5000만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코인게이프는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도지코인 상승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롱·숏 비율이 0.91인 상황에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더 많은 투자자가 도지코인 가격이 1월 고점인 0.15달러에 도달하기보다 0.1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코인게이프는 해석했다.

차트 흐름도 부담으로 제시됐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하루 차트에서 둥근 천장형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상승 흐름이 힘을 다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 분석에 따르면 이 둥근 천장형 흐름의 깊이는 16%다. 도지코인 가격이 0.098달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로 16% 하락해 0.082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0.098달러 위를 지키면 0.082달러까지 내려가는 흐름은 피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매수세의 지지가 필요하며, 현재 투자자들은 공포 심리 탓에 쉽게 나서지 않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이 이 약세 흐름을 피할 경우 다시 상승을 시도해 둥근 천장형 흐름의 상단인 0.118달러까지 되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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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