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저우21호 비행사 3명 귀환…210일 체류·최장 기록 경신

2026-05-30     하영수 기자

[CBC뉴스] 선저우 21호의 비행사들이 약 7개월간의 우주 체류를 마치고 29일(현지시간)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은 이날 오후 8시 11분 선저우 22호 귀환 캡슐이 중국 북부 네이멍구 둥펑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7시 20분 베이징우주탐사비행통제센터의 귀환 지시에 따라 선저우 22호의 궤도 모듈과 귀환 캡슐이 분리됐다.

사령관 장루와 우페이, 장훙장 등 3명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우주정거장 톈궁에 진입해 210일간 체류했다. 이는 중국 우주비행사 단일팀 기준 최장기 궤도 체류 기록이다.

장루는 누적 7차례 선외활동(EVA)을 수행해 중국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이번 임무에서도 세 차례 우주유영에 나섰다. 1993년생 우페이는 임무를 완수한 중국 최연소 우주비행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우주 파편 방호 장치 설치와 귀환 캡슐 점검, 촬영 임무를 수행했으며, 미세중력 기초물리와 우주재료·생명과학, 우주의학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임무에서는 다른 우주선을 이용한 귀환이라는 이례적 상황도 발생했다. 당초 귀환 예정이던 선저우 21호가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선저우 20호 승무원을 태우고 먼저 귀환하면서, 무인으로 발사된 선저우 22호 캡슐을 통해 복귀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톈궁 핵심 모듈 톈허에 도킹한 선저우 23호 승무원과 교대했다. 선저우 23호 팀은 리자잉과 주양주, 장즈위안 등 3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1명은 약 1년간 체류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미국의 안보 우려로 중국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실상 배제된 이후 톈궁을 독자 개발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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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