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향한 자신감 드러낸 리플 CEO…"반암호화폐 세력 패배" 강조, 중동 긴장 속 시장은 주목
[CBC뉴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XRP)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을 둘러싼 정치·규제 환경 변화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반(反)암호화폐 기조가 사실상 힘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XRP를 비롯한 디지털자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암호화폐를 억제하려 했던 세력은 법원과 유권자, 그리고 정치적 변화에 의해 패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 혁신을 제한하는 정책은 결국 기존 금융 시스템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역할만 할 뿐이라며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산업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논평을 넘어 미국 암호화폐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XRP 시장에서는 규제 불확실성 완화가 장기적인 투자심리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리플은 그동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을 거치며 대표적인 규제 이슈 종목으로 분류돼 왔다.
다만 시장 분위기는 낙관론만 존재하는 상황은 아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군사적 긴장과 휴전 논란이 이어지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이러한 거시경제 변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변화 가능성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상반된 재료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법안 통과와 규제 체계 정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국제 정세 불안이 확대될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매도 압력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결국 XRP 시장은 미국 규제 환경 개선 기대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라는 두 축 사이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갈링하우스 CEO의 발언이 장기적인 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 정책 변화와 중동 정세 전개를 함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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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