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 선별로 감귤·참외·수박 신선도↑…여름철 과일 새벽배송 강화

2026-05-31     박종규 기자

쿠팡이 협력사와 함께 과일 새벽배송 품질 향상을 위해 AI 선별 시스템 도입, 현장 검품 강화, 맞춤형 포장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귤과 참외에 이어 수박까지 AI 과일 선별기를 확대 도입해 품질 관리에 나섰다.

이 AI 선별기는 비파괴 광학 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과일의 당도, 수분 함량, 내부 상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전에는 수박을 전문 선별사가 손으로 두드려 음파를 통해 검사했으나, AI 기술은 중심부 변질이나 속이 빈 공동까지 높은 정확도로 선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나 내부에 문제가 있는 과일의 출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쿠팡은 AI 선별 과일의 물량을 확대해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주요 산지에는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과 품질관리팀이 직접 상주해 수확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점검한다. 경남 함안과 충남 부여의 수박과 토마토 산지를 매일 방문해 최상급 과일을 최종 확인하고 물류센터로 출고하는 투트랙 검수 시스템을 운영한다.

포장 방식도 개선해 수박은 에어캡 등의 완충재로 보호한 후 전용 박스에 담는 이중 포장을 실시하고 있다. 멜론, 포도, 복숭아, 딸기 등 충격에 약한 과일에도 강화된 포장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과일 신선도 유지와 배송 중 손상 최소화에 기여한다.

쿠팡은 지난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에서 7,550톤의 과일을 매입하며 지방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올해도 산지 발굴과 직매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은 AI 과일 선별기가 기존 비파괴 선별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며, 앞으로 AI 선별기 사용을 다양한 과일 품목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쿠팡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과 직원, 협력사들의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며 "AI 기술 등 혁신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신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