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본격 돌입…최종 후보 10월 확정

2026-06-02     박종규 기자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이번 절차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세부 준칙을 새로 마련해 후보 평가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연장했으며, 숏리스트 대상 인터뷰 준비 기간은 2개월로 확대했다. 또한 외부 후보자를 위한 사전 간담회를 도입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4월 회추위는 두 차례 회의를 거쳐 내·외부 각 10명씩 총 20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명단을 내·외부 각 6명씩 총 12명으로 압축했으며, 앞으로 3회 이상의 회의 과정을 통해 오는 9월 11일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외부 후보자는 심층 평판조회, 내부 정보 제공, 2차례 인터뷰 기회, 인터뷰 시간 확대 등의 기준이 유지되며, 숏리스트 선정 후 인터뷰 전까지 약 2개월간 준비 기간이 부여된다. 아울러 회추위원과 외부 후보자 간 별도의 사전 간담회도 진행된다.

회추위는 다음 달 3일 12명 후보 중 6명을 1차 숏리스트로 선정하고, 8월 27일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3명으로 좁힌다. 9월 11일에는 2차 인터뷰와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투표로 결정한다. 외부 후보자가 원할 경우 숏리스트 내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한다.

최종 후보가 자격 검증을 완료하면,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을 받고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계획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경영승계절차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