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팩트시트 후속 1차 안보협의…이행 ‘타임라인’ 논의

2026-06-04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과 미국이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후속 안보협의 1차 회의에서 향후 논의 일정을 담은 ‘타임라인’을 협의했다.

한미 대표단은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대략적인 방향성을 포함한 향후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는 이르면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 등에서 2차 회의를 열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올여름 중 2차 협의를 진행해 속도를 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회의에는 이번 1차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미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국 크리스토퍼 여 차관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회의에는 크리스토퍼 클레인 부차관보가 참석했다.

앞서 한미는 전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주재하는 발족회의를 열었으며, 이후 실무급 회의에서 세부 사안을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후커 차관과 면담한 뒤 회의장을 방문해 성과 도출을 당부했다.

1일차 회의에서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핵연료 수급과 관련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자력의 민간·상업적 이용에 해당하는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2035년까지 적용되는 한미 원자력협력협정의 개정 여부와 범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협정에는 양국이 서면 합의할 경우 우라늄을 20% 미만으로 농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나, 사실상 미국의 사전 허가가 필요한 구조다. 정부는 보다 포괄적인 권한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후커 차관은 전날 발족회의 이후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면담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북한에 대한 각자의 접근과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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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