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엔드·AI트로닉스, 차세대 T-Board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 MOU 체결

택시 표시등 디지털 광고 본사업 전환 앞두고 협력 강화 공익서비스·AI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추진

2026-06-03     정종훈 기자

㈜체크엔드와 ㈜AI트로닉스가 택시 표시등 디지털 광고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차세대 T-Board 통합 운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협약을 맺고 전국 단위 택시 디지털 광고 플랫폼의 고도화와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택시 표시등 디지털 광고사업은 기존 택시 지붕 위 보안등을 LED 기반 디지털 광고 보드인 ‘T-Board’로 교체해 광고와 공익 콘텐츠를 실시간 송출하는 사업이다.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모델로, 국내에서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범사업 과정에서 상업 광고뿐 아니라 기후 정보, 미아 찾기, 긴급 재난 알림 등 공익 정보 전달 기능의 효과가 확인되면서 새로운 디지털 공공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고 송출 중심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광고 콘텐츠 관리, 송출 스케줄 운영, 차량 관제, 위치 모니터링, 재난 알림, 영상 관리, 원격 업데이트 기능 등을 통합한 차세대 T-Board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택시 네트워크를 통해 축적되는 이동 데이터와 위치 정보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 교통정책 지원 등 미래 데이터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체크엔드 박규태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광고 플랫폼 구축을 넘어 전국 택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체크엔드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통합 운영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AI트로닉스 김재이 대표이사는 “택시 표시등 디지털 광고사업이 본사업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에 체크엔드와 협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해당 사업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수익 증대와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군 단위 지역에 관련 산업과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성장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디지털 광고 플랫폼 구축을 넘어 공익 서비스와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택시 산업의 수익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