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신기능 공개…생체 징후·심장 건강 점수 등 5대 건강 강화

2026-06-04     박종규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앱을 전면 개편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될 차세대 건강 관리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수면,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 다섯 가지 건강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 헬스 앱을 재구성했다. 새로 추가된 기능에는 생체 징후(Vitals), 심장 건강 점수(Heart Health Score), 일일 유산소 부하(Daily Cardio Load), 신체 체력 지수(Fitness Index), 청력(Hearing Health) 등이 포함된다.

생체 징후 기능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워치를 일주일 이상 착용하며 수면할 경우,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섯 가지 주요 지표를 측정해 개인별 기준값을 설정한다. 기준값에서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면 갤럭시 워치를 통해 알림을 전달한다.

심장 건강 점수는 수면, 활동량, 체성분, 혈관 스트레스 변화를 토대로 심혈관 건강 상태를 점수로 시각화하고, 개인 맞춤형 가이드도 제공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팁도 안내해 건강 습관 개선에 기여한다.

일일 유산소 부하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할 때 하루 운동량을 기반으로 탈진이나 부상을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심장에 가해진 부하를 계산해 운동과 회복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체 체력 지수는 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 등 주요 지표를 같은 연령대 삼성 헬스 사용자의 데이터와 비교해 개인의 신체적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게 한다.

청력 기능은 갤럭시 워치로 주변 소음 크기를, 갤럭시 버즈 이어폰 음량을 측정해 소음 노출 정도와 시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소음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청력 보호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도입된 항산화 지수와 대사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최종당화산물 지수에 트렌드 차트가 추가됐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식습관과 건강 요소 간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일상적인 식이 관리에 참고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삼성 헬스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AI 기반 인사이트로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하도록 발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 생태계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건강 관리 기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우선 적용되며, 갤럭시 워치8 등 기존 모델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다만 일부 기능은 국가나 모델에 따라 지원 대상과 제공 시기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