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미국 첫 FLNG 사업 수주 공식화…에너지 프로젝트 약진

2026-06-04     심우일 기자
삼성중공업

[CBC뉴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900원오른 28600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공시한 4조3301억 원 규모의 FLNG 수주 계약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추진되는 델핀(Delfin) LNG 프로젝트 1호기 건조 사업이라고 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약 규모만 약 29억 달러(한화 약 4조3301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이다. 미국에서 추진되는 첫 번째 FLNG 사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할 수 있는 대형 해양설비다. 육상 액화시설 건설이 어려운 해역에서도 LNG 생산이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LNG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델핀 LNG 프로젝트 역시 미국산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액화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FLNG 설계·건조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데다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3.43%)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131만 주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LNG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대형 LNG 운반선과 FLNG 시장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해양 LNG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FLNG,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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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