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0만원 문턱서 숨고르기…원전·전력설비 성장 기대감 지속

2026-06-04     심우일 기자
원전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4일 장중 10만원 부근에서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주가는 9만9600원 수준에서 움직이며 10만원선 안착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를 둘러싼 투자심리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생산 및 공급 인프라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원전과 발전설비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원전 주기기 제작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스터빈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외 원전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성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체코를 비롯한 글로벌 원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기자재 공급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여기에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성장 기대감도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에 나서면서 관련 공급망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측면에서는 최근 상승 흐름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원전과 가스터빈, 전력 인프라 사업이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역시 장기적으로는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계약 성사 여부가 투자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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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