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당선 성공했지만 시의회는 민주당 우세… 서울시정 ‘협치’ 시험대 오르나
[CBC뉴스]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지만,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서울시정 운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전체 118석 가운데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시는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회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른바 '여소야대' 구도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이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시의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산 편성, 조직 개편, 조례 제·개정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도시개발 프로젝트,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 등도 시의회와의 협의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복지와 교육 정책 역시 정치적 입장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오 시장 입장에서는 주요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반면 민주당 역시 시정 견제와 정책 검증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 간 협치 여부가 서울시정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가 향후 4년간 대립보다는 실용적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거, 교통, 복지 분야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시의회 간 정책 조율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세훈 시장의 재선 성공으로 시정 연속성은 확보됐지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시의회와의 관계 설정이 새 임기 서울시정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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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