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협회, 4월 ‘이달의 기자상’ 시상…뉴스토마토 ‘반도체 하청 노동자의 눈물’ 최우수상
[CBC뉴스]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인터넷신문 이달의 기자상’(4월 보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5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의 <반도체 하청 노동자의 눈물> 시리즈가 차지했다. 해당 보도는 반도체 팹(Fab) 현장에서 유지보수와 화학물질 관리 등 고위험 업무가 하청업체에 집중되는 ‘위험의 외주화’ 구조를 심층 추적했다. 수출 주력 산업의 호황 이면에 존재하는 구조적 차별과 안전 공백을 집요한 취재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더팩트 김정수·정소영 기자, 더스쿠프 이혁기·강서구·이지원·김하나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데일리팜 정흥준·이정환 기자,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에게 돌아갔다.
더팩트 김정수·정소영 기자는 <북한, 신형 구축함 ‘최현호’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 등록> 보도로 수상했다. 북한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된 사실을 국내 최초로 확인한 단독 보도다. 북한 해군 전력 증강 동향을 국제사회에 환기시키고 후속 보도를 촉발한 점이 인정됐다.
더스쿠프의 <대형사고 10년의 기록—참사의 패턴과 망각>은 반복되는 대형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한 기획물이다. 제도적 허점을 짚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 완성도가 호평을 받았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는 <보건복지부 ‘긴급 109 자살예방상담전화’ 운영 실태 및 실효성 점검> 보도로 선정됐다. 상담 연결 지연과 차단 사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에서 “다음에 다시 이용해 달라”는 ARS 안내가 치명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공공 서비스에 대한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데일리팜 정흥준·이정환 기자의 <건강보험 재정 적자의 원인과 해결 방안>은 보건의료 경제학자와 제약업계,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재정 악화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의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 인프라 부재와 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은 영종국제도시 내 응급의료시설 부족 문제를 단독 보도한 데서 출발해 종합병원 설립 법안 지연 문제를 연속 추적했다. 지역 의료 공백과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을 공론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장 한동섭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사회적 문제의식이 두드러진 보도가 많았다”며 “인터넷신문이 공론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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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