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AWCL 우승 배경에 김정은 ‘사랑과 은정’ 강조
2026-06-05 하영수 기자
[CBC뉴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지도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우승 배경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원을 내세웠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내고향 단장과 책임감독을 상대로 AWCL의 규모와 경기 방식 등에 관한 대화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우승 요인으로 선수들의 강한 조국애와 상대를 압도하는 정신력을 꼽았다. 이어 최근 김 위원장이 내고향을 비롯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시범경기를 참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사랑과 은정’이 성과를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기사에서는 인터뷰 대상자로 보이는 현철윤 단장과 리유일 감독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 않았다.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한국 수원에서 열렸다는 점도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은 여자 축구팀의 국제대회 성과를 체제 선전에 활용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창립 80주년을 맞아 내고향과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의 시범경기를 참관한 장면이 북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당시 일부 선수들이 김 위원장을 만나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공개됐다.
국제대회 우승 직후에는 공항과 평양 시내에서 환영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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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