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경찰청 감사장 수상…8억 원 피싱 피해 막았다

2026-06-05     박종규 기자

빗썸이 경찰청과 협력해 가상자산 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감사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참여한 ‘피싱 범죄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수여됐다.

빗썸은 3월부터 경찰청 통합대응단이 제공하는 악성 앱 설치자 명단과 회원 정보를 연동해 ‘주의 대상(Watch List)’에 등록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이상 거래가 포착된 66명의 정보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약 8억 원 규모의 피싱 피해를 막았다.

구체적 사례로는 악성 앱에 감염된 후 기관을 사칭하는 범죄자에게 속아 1억 50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매수하거나 출금하려던 거래가 경찰과 협력해 차단됐다. 또한 금융사기범에게 속아 신규 계정을 개설하고 8890만 원을 송금하려던 이상 거래도 감지되어 피해를 예방했다.

빗썸은 앞으로 경찰청과의 데이터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자체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원격제어 앱 탐지 시 거래를 자동 제한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악성 앱 탐지 시 자동 경고와 서비스 이용 제한 기능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과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보안 인식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빗썸 준법감시인 변승무는 “빗썸은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피싱 사이트 유인 행위와 이상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는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력하여 더욱 신속하고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