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2026년 라이더 폭염 종합대책' 발표…생수 70만병·동행쉼터 운영

2026-06-05     박종규 기자

우아한청년들은 배달라이더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대폭 확대해 올해에도 시행한다. 이 기업은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 담당자로서 고용노동부의 야외노동자 보호 강화 정책에 맞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 계획에는 쉼터 운영, 생수 배포, 계절성 물품 지원, 건강검진, 안전교육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우아한청년들은 고용노동부와 3년간 협력해 ‘배달라이더 동행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활동에 참여한 라이더에게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동행쉼터는 2024년 서울에서 시작해 지난해 수도권 편의점 3000여 곳으로 확대됐다.

생수 지원은 지난해 45만병에서 올해 약 70만병으로 물량을 늘려 전국 배민B마트에서 제공한다. 6월부터 각 지점에 생수를 비치하고, 무더위 대응을 위해 픽업존에 냉풍기와 서큘레이터도 설치했다. 또한 2021년부터 이어진 계절성 물품 지원 사업을 통해 우의와 쿨링조끼 등 온열질환 예방용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50만여 개, 20억원 규모의 물품이 전달됐다.

안전보건 관리에서는 지난해 2월 출범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하며, 이 위원회는 전문가와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민간협의체다. 지난해에는 가천대길병원과 협업해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했고 올해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안전대책 추진을 계획 중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수칙을 빠르게 전달하며, 1시간 이내 10분 이상의 휴식을 권고한다. 배달 지연 시 안내와 응대 체계도 마련해 라이더가 무리 없이 쉴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고객센터를 통한 신고와 대응이 이뤄진다.

오프라인 지원은 배달안전365 캠페인과 연계해 커피트럭 이벤트,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륜차 정비, 노후 배달통 교체, 음료 및 간식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지도와 연동해 전국 이동노동자쉼터 위치를 안내하고, ‘배민라이더스쿨 온라인 폭염 대응 교육’ 및 ‘우아한 배달 백과사전’을 통해 안전운행 정보를 제공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정부와의 협업도 강화하며, 고용노동부 ‘쉬어가며 배달하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최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8개 배달 플랫폼사와 함께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 관계자는 “라이더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실질적 안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