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여야 국정조사 추진

2026-06-06     하영수 기자

[CBC뉴스]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제안한 데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진상 규명을 위한 여야 협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며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혔다. 그는 경위 파악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사퇴한 송언석 전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선관위 업무 전반에 대한 감찰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긴급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당 일각에서는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조만간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국정조사의 범위와 방식 등을 두고 여야 간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원내대표는 “이견이 없다면 형식과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 도입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만으로도 사실관계 파악이 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제9회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광진구·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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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