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닥 약세장에 낙폭 확대…바이오 대형주도 매도 압력
[CBC뉴스] 알테오젠이 8일 장중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바이오 업종 전반에도 매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알테오젠은 장중 29만85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평소보다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동 지역 불안이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최근까지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했던 바이오 업종은 시장 불안이 확대될 때 수급 영향을 크게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 역시 코스닥 대표 시가총액 종목 가운데 하나인 만큼 기관과 외국인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회사의 핵심 사업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플랫폼 기술 수요 증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수출 성과와 신규 파트너십 확대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정책과 중동 정세 변화, 외국인 자금 흐름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 역시 바이오 업종 수급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거론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조정을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시장 전체 투자심리 위축과 위험회피 성향 강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향후 글로벌 증시 안정 여부와 바이오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 회복이 주가 반등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하락이 기업 자체 이슈보다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급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바이오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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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