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나미토리시마에 지대함 미사일 발사대 반출

2026-06-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일본 방위성이 육상자위대 미사일 사격 훈련장 설치를 추진 중인 미나미토리시마에 지대함 미사일 발사대를 반출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바현 지바시 지바항에서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미사일 발사대와 목표 위치를 탐지하는 중형 무인정찰기가 민간 선박에 실려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로 출발했다.

이번 반출은 방위성이 사거리 100㎞ 이상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사격장을 해당 섬에 조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방위성은 사격장을 마련해 내년부터 12식 지대함 미사일 등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NHK는 현지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성능이 발휘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발사대를 먼저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2천㎞ 떨어진 미나미토리시마는 일본 영토의 최동단 섬으로, 해상자위대와 기상청 인력만 상주하며 일반인은 거주하지 않는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태평양 방위 체계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동중국해 중심의 안보 대응 범위를 태평양으로 확대해 방어 역량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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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