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네이버 1784 방문…“한국·글로벌 AI 클라우드 구축”

2026-06-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찾아 “한국과 전 세계에 거대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AI 인프라 협력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네이버는 한국 최초의 클라우드이자 AI 기업”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오랜 기간 소중한 자산이었다”고 말했다. 이해진 의장에 대해서는 “기술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리더”라고 평가했다.

앞서 양사는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장은 “네이버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슈퍼팟을 구축했던 기업”이라며 “황 CEO가 직접 제시한 미래 파트너십 청사진을 토대로 협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황 CEO는 미디어 스크럼에서 네이버와의 협력 분야로 ▲네모트론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엔비디아 프런티어 AI 랩이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방형 프런티어 AI 모델 구축을 위한 네모트론 연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해당 모델을 네이버 클라우드, 로보틱스, 서비스 등에 맞게 파인튜닝하고, 엔비디아와 함께 월드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네이버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라며 “AI 팩토리를 향후 GW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AI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영역”이라며 “네이버가 오랜 기간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문 중 로봇이 서빙한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며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 의장은 “급증하는 AI 수요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이 협력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네이버웹툰 행사에서 “GPU를 많이 보유할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GPU는 행복”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작가진이 제작한 기념 만화도 공개됐다.

황 CEO는 또 네이버 1784 지하 비전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한국인의 경쟁 문화가 게임을 스포츠로 발전시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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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