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검은 월요일' 충격에 5%대 하락…코스피 급락 속 투자심리 위축

2026-06-09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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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삼성전기가 8일 국내 증시 전반을 덮친 대규모 매도세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KRX 종가 기준 삼성전기는 이날 16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9만3000원(-5.29%) 내린 수준이다. 장중에는 155만20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고, 거래량은 126만963주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른바 '검은 월요일'로 불릴 만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8.3% 급락하며 8000선 아래로 밀려났고, 코스닥 역시 9% 넘게 하락했다.

특히 시장 전반에서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하루 동안 676포인트 넘게 하락해 역대 두 번째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42개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급격한 하락세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양 시장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며 투자심리 위축이 극대화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진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하락 압력을 키웠다.

삼성전기 역시 이러한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개별 기업 이슈보다는 국내 증시 전체를 뒤흔든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기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국인 수급 변화와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주가 반등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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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