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 엔비디아 AI 생태계 핵심 축 부상하나…초대형 클라우드 프로젝트 기대감 확산

2026-06-09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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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네이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의 중심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들과 추진 중인 대규모 AI 협력 구상이 공개되면서 네이버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네이버는 KRX 종가 기준 2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20% 상승한 수치다. 장중에는 29만4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잇달아 만나 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젠슨 황 CEO는 한국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차세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논의되는 협력 구조에서는 SK그룹이 AI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분야를 담당하고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맡는 것으로 거론된다. LG그룹은 전자·전장 및 로봇 분야 경쟁력을 제공하고 두산그룹은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는 이 가운데 초거대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소프트웨어 축을 담당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과 AI 서비스 운영 경험은 향후 AI 인프라 사업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플랫폼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AI 데이터센터는 물론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 반도체 공급망 중심의 역할을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AI 허브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보유한 AI 서비스 경쟁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이 향후 관련 사업 확대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실제 투자 규모와 사업 성과, 협력 범위 확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엔비디아와 국내 주요 기업 간 구체적인 협력 계획이 공개될 경우 국내 AI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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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