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 발동…'검은 월요일' 충격 딛고 증시 급반등, 젠슨 황 방한 종료에도 AI 기대감 지속
[CBC뉴스] 전날 국내 증시를 뒤흔든 이른바 ‘검은 월요일’ 충격 이후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전 중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닥까지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면서 시장의 강한 반등 흐름이 확인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KRX10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르며 전날 급락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상당 부분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급락 과정에서 과도하게 확대됐던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전날 글로벌 증시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급락했던 AI·반도체·로봇 관련 종목들이 이날 반등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낙폭이 컸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방한 일정 종료도 주목하고 있다. 젠슨 황 CEO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하며 AI 인프라 확대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로봇 및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비전을 공유했다.
비록 젠슨 황 CEO는 한국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국내 AI 산업과 반도체, 로봇,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급반등이 나타났다고 해서 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증시 흐름, 중동 지역 정세, 외국인 수급 변화 등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 시장 관계자는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지만 투자심리 개선 효과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와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코스피·코스닥 동시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투자심리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글로벌 변수 변화에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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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