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86만6000원까지 밀렸지만…"AI 서버 MLCC 확보전 최대 수혜주"
[CBC뉴스] 삼성전기가 장중 186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5% 넘는 약세를 보였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오전 증시에서 삼성전기는 장중 186만6000원까지 밀리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최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지목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AI 서버용 초소형·초고용량 MLCC가 사실상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서버는 제한된 공간에서 고성능 연산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서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전력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초고용량 MLCC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적층 수를 극대화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생산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AI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고객사들은 단순 구매를 넘어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물량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LTA가 과거 가격 협상 중심 계약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계약이라는 점에서 공급사인 삼성전기의 협상력이 강화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들의 서버 증설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MLCC 수요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서버 한 대당 필요한 고사양 MLCC 수량이 일반 서버 대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시장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반도체 기판과 MLC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AI 인프라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186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지만, 메리츠증권은 AI 서버용 MLCC를 둘러싼 공급 부족 심화와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삼성전기의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속도와 글로벌 고객사들의 MLCC 확보 경쟁이 삼성전기 실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를 일부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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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