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1만원선 돌파하며 강세…중동 군사 긴장 속 방산·조선주 관심 확대

2026-06-11     심우일 기자
한화오션

[CBC뉴스] 한화오션이 10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7.83% 오른 11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1만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거래량은 165만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1772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가총액은 약 33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최근 한화오션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대형 방산 프로젝트 기대감이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PSP)을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DDX 사업은 총사업비 7조원 규모의 차세대 구축함 사업으로 국내 조선·방산업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역시 장기 유지보수까지 포함하면 수십조 원 규모로 평가되며 한화오션의 해외 방산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도 방산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방산 관련 종목 전반에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방산 수주 기대감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한화오션은 조선업뿐 아니라 잠수함과 구축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 2026에서 KSS-III 잠수함을 앞세워 수주 활동을 강화했으며,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한화오션 주가의 핵심 변수로 KDDX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여부를 꼽고 있다. 동시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수위, 국제 정세 변화, 글로벌 방산 투자 확대 흐름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이 11만원대 안착에 성공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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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