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9600만원대 공방 지속…미·이란 긴장 완화 기대에 시장 촉각

2026-06-13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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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 기준 9600만 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단기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과 투자심리 변화가 맞물리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갈등이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고,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도 점진적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휴전 및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뉴욕증시를 비롯한 주요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비트코인 역시 투자심리 개선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재유입되는 움직임이 일부 감지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단기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급락 과정에서 형성된 가격대가 매수세 유입 구간으로 작용할 경우 추가 반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지만, 반대로 매도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경우 변동성 확대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시경제 환경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과 기관투자자 자금 흐름, 현물 ETF 수급 상황 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투자심리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휴전 기대감이 실제 협상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나 갈등이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 요인으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중요한 분수령에 놓여 있다고 평가한다. 1억 원 회복 여부와 함께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향후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 변동보다는 거시경제와 국제 정세 변화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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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