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스마트카드 전환 바람…LG이노텍, 차세대 스마트 IC 시장 공략 본격화
[CBC뉴스] 카드 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디지털 결제 확산이라는 두 가지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면서 핵심 부품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적용과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스마트 IC 기술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카드 시장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환경 규제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카드가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카드사들은 기존 PVC 소재 사용 축소와 공급망 전반의 탄소 저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카드 외형뿐 아니라 내부 핵심 부품인 IC 영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IC는 결제 기능과 보안, 데이터 처리 성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특히 접촉식과 비접촉식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인터페이스 카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IC의 안정성과 내구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 IC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실제 양산 환경에서의 안정성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카드 산업은 대규모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새로운 기술이 기존 제조 공정과 얼마나 원활하게 호환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스마트 IC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귀금속 도금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반복적인 카드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인식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높였으며, 표면 손상에 대한 저항성을 강화해 장기간 사용 시에도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이는 결제 안정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으로 평가된다.
제조 공정 측면에서도 기존 스마트카드 생산라인과의 높은 호환성을 확보해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카드 제조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ESG 규제 강화와 디지털 결제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스마트 IC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성, 성능, 양산 안정성을 모두 충족하는 기술이 향후 카드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드 산업이 단순한 보급 확대 단계를 넘어 고성능·친환경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스마트 IC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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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