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PQC·AI 기반 차세대 보안 강화…버그바운티 확대 논의

2026-06-18     박종규 기자

빗썸이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빗썸은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정기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와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 강민석 KAIST 교수,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강은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등 학계 보안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기택 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IT·정책협력 부문 주요 임원진도 함께했다.

위원회는 차세대 보안의 핵심인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도화 시기에 따른 알고리즘 변경 가능성까지 고려해 사전 성능 영향 분석과 단계별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 기술 적용을 검토했다. 또한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 및 취약점 패치 대응 체계 확대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빗썸의 버그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운영 성과와 향후 확대 계획이 공유됐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한 경험을 토대로 대내외 캠페인을 통해 취약점 신고 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기업 책임 강화에 대응해 거버넌스 개편과 사내 보안 인식 제고 방안도 점검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기술 보안과 제도적 컴플라이언스 모두에서 업계를 선도할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외부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시각을 반영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