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준비위 출범…재정 혁신·새 비전 담는다

2026-06-18     박종규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18일 김태년 준비위원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준비위원회 명칭에 김동연 도지사 시절의 성과와 도정 연속성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추미애 도지사 당선인의 새로운 비전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준비위원회 운영 방향, 1·2차 전체회의 결과, 경기도 재정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준비위원회는 공정·혁신·포용이라는 도정 새로운 방향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조직은 6개 분과,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도정자문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역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 일선 공무원 등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태년 부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모인 조직임을 강조하며, 많은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점을 경기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재정 상황에 대해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녹록지 않다고 평가하며, 예산 규모보다 질적 측면에 집중해 혁신으로 재정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세수 부족이 주요 어려움임을 언급하면서 단기와 중·장기 공약 이행 계획, 신규 정책 발굴을 통해 현재 재정 여건에 맞춘 도정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민 의견 반영을 위해 시민참여특위를 운영하며, 간부회의 온라인 생중계 등 다양한 소통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이 속도와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균형발전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는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6일부터 19일까지 분과별 실국 업무보고가 진행되며, 다음 주 당선인 업무보고와 6월 30일 종합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은 김동연 도지사가 이룬 성과와 도정의 연속성을 존중하면서 그 위에 추미애 도지사 당선인의 새로운 비전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기도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녹록지 않다. 예산의 규모가 아닌 예산의 질로 승부할 것이며,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서는 “반도체는 속도전이고, 국가대항전이며, 그 어떤 산업보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