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 통과…이르면 내달 부임 전망

2026-06-19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미국 연방 상원을 통과하면서 정식 부임을 위한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미 상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스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상원 인준 절차가 완료됐으며, 남은 절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다.

한국 정부도 이미 스틸 후보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사전 동의)을 부여한 상태다. 한미 양국의 주요 행정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스틸 후보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한국에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교부는 스틸 후보자의 정확한 부임 시점은 미국 측 내부 일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정식 부임 이후 한미 관계 발전과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틸 후보자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으며, 지난달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쳤다. 미국 외교가에서는 대사 지명 이후 청문회 일정조차 장기간 잡히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인준 절차가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주한 미국대사직은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초 이임한 이후 공석 상태가 이어져 왔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후보자는 197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지냈으며,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인준으로 그는 한미동맹과 경제·안보 협력 현안을 조율하는 미국의 대표 외교사절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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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