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정 갈등 아닌 발전 과정…민주당, 원수처럼 싸우지 말아야"

2026-06-20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정 갈등 우려에 대해 "민주당과 정부가 큰 갈등을 겪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당정 관계는 하나이면서도 서로 독립적인 존재"라며 "서로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도 정부에 필요한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좋은 이야기만 하는 관계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 관계가 원활하게 운영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집권 여당의 역할과 관련해선 "정치는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는 과정"이라며 "집권 여당은 결과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이를 위해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 원칙에 대해서도 "가깝다는 이유로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진영 논리를 넘어선 인선 기조를 재확인했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은 국정 정상화와 개혁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단계"라며 "그에 맞는 정부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새 국무총리 체제가 출범한 이후 본격적인 개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열 양상을 보이는 당내 경쟁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국민 평가"라며 "먹고살기 어려운데 정치권이 싸우는 모습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내 경쟁과 갈등이 전쟁처럼 흘러서는 안 된다"며 "같은 진영 안에서 원수처럼 싸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없는 사실을 만들어 공격하는 이른바 허수아비 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로를 깎아내리고 모욕하는 정치는 국민에게 실망만 안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상대를 음해하고 과도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패싸움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정부의 경제 성과 홍보를 비판한 데 대해선 "주가와 관련해 자화자찬한 적이 없다"며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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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