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카카오 ⑤ㅣ AI·게임·금융 확장 속 보안·지배구조 변화까지

▷설립 1995년 2월 16일 ▷총수 김범수

2026-06-21     권오성 기자

 ● 2026-06-21
카카오, 지난해 정보보호에 340억 투자…IT 전체 투자 14%↑에도 비중은 하락

카카오

카카오가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340억원 이상을 투입해 보안 투자 규모를 확대했으나, 전체 IT 투자 증가폭이 더 커지면서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종합 포털에 공시한 자료에서 2025년 말 기준 정보보호 투자 금액이 340억433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313억2705만원보다 약 27억원(8.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IT 부문 투자액은 8219억8468만원으로, 전년(7221억7357만원) 대비 약 14% 늘었다.

이처럼 보안 투자 금액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체 IT 투자에서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말 3.9%, 2024년 말 4.3%에서 2025년 말 4.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는 IT 기업의 특성상 정보기술 전체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관련 인프라 고도화에 발맞춰 정보기술 투자와 함께 정보보호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인력과 인증 체계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92.2명이며,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성과 리더들이 각각 CISO와 CPO를 전담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업무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등 국내외 핵심 보안 인증 체계를 유지하고, 버그 바운티, 비즈니스 로그인 2단계 인증 의무화, 사칭 방지 '페이크 시그널' 등 다양한 이용자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특히 이용자 보호를 위한 인증 체계 강화, 접근통제, 보안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보안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서비스 개발부터 운영 전 과정에 걸쳐 보안 점검과 취약점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체계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2026-06-19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에 LAAA인베스트먼트…라인, 3천억원 투자 참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일본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인 LAAA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주식매매 계약 이행에 따라 LAAA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가 지분 33.43%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LAAA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페트리코제6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이며, 이 회사의 최대 출자자는 라인(LINE)을 운영하는 LY 주식회사다.

라인야후 측은 LAAA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2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유상증자 및 CB 발행 납입 절차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카카오는 기존 37.93%였던 카카오게임즈 지분이 14.68%로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태환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후보자는 이사 선임 후 공동대표로 내정돼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규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약 3000억원의 대규모 자금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26-06-19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톡 '게임칩' 통해 25종 캐주얼 게임 출시

프렌즈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 내 신규 플랫폼 '게임칩'을 통해 25종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했다.

'게임칩'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HTML5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설치 과정 없이 게임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 라인업에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봉봉, 프렌즈 타일 매치, 프렌즈 3매치 퍼즐 등 6종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 게임 19종이 포함됐다. 게임들은 짧은 시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로 구성됐으며, 카카오톡 내에서 친구들과 순위를 겨루거나 기록을 공유하는 등 가벼운 플레이 경험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25종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50종 이상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부터 카카오톡 앱 내에서 '스낵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미니게임을 서비스했으나, 2023년에 해당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최근 국내 플랫폼인 토스와 원스토어 등이 HTML5 기반 미니게임 시장에 진출하면서, 카카오게임즈도 리뉴얼된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 2026-06-18
카카오 과징금 처분 '위법' 판결…서울고법, 공정위 명령 취소

공정거래위원회

카카오가 음원 서비스 중도해지 안내 부족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3부는 18일 카카오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과징금 납부 명령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에게 심한 불편을 초래한 경우에만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가 분할돼 영업정지의 실효성이 사라진 경우까지 과징금 부과 사유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2024년 1월, 카카오가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과 카카오톡 등에서 정기 결제형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도 해지 기능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했다. 카카오는 시정명령을 받은 뒤에도 같은 위반행위를 반복해 영업정지 사유에 해당했다. 이후 카카오는 디지털음원 사업 부문을 분할해 멜론컴퍼니를 설립했고, 멜론컴퍼니는 카카오 계열사에 흡수합병돼 사업 주체가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카카오의 영업을 정지하더라도 멜론을 통해 사실상 영업이 계속될 수 있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카카오는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서울고법은 공정위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대법원은 과징금 부과 과정에 위법이 있었다며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전자상거래법 34조 1항에 따라 영업정지가 소비자 등에게 심한 불편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또한 회사분할 등으로 영업정지 처분의 실효성이 사라진 경우까지 과징금 부과 사유에 포함하는 것은 규정의 문언을 벗어난 유추해석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시정명령 처분에 대한 판단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카카오의 상고는 기각했다.


 ● 2026-06-18
카카오페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공로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포용적 금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부터 카카오임팩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지원하는 금융교육 활동으로, 서울, 경기, 대구,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50개 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카카오페이가 직접 양성한 50~60대 시니어 금융교육 전문 강사 '페이티처'가 현장에 출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니어가 시니어를 돕는 상생 모델을 통해 교육생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학습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 과정에는 디지털 금융 앱 활용법, 신용 관리, 금융 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의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지정해 정보문화 확산과 지능정보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 2026-06-16
카카오톡, 챗GPT 챗봇 도입…그룹·1:1 채팅에서 활용 가능

챗GPT

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챗GPT 챗봇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챗GPT 챗봇은 그룹 채팅방과 1:1 채팅방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채팅방 내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을 선택한 뒤 챗GPT 챗봇을 추가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채팅 입력창에서 @ 기호와 챗GPT 챗봇을 멘션해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입력창 하단의 키보드 툴바에 있는 챗GPT 버튼을 눌러서도 요청할 수 있다. 예시로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 "@ChatGPT 생일 축하 메시지 작성해 줘"와 같이 입력하면 챗GPT가 채팅방 내에서 답변을 제공한다.

챗GPT 챗봇과의 대화는 답변 말풍선 아래에 있는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누르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로 연결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로만 지원되며, 이미지 생성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해당 이미지를 생성해 답변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메시지 입력창을 화면 하단에 고정해 대화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고, 문서의 제목·목록·강조 표시 등은 원래 스타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 새로운 기능들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v.26.5.0 이상)에서 적용된다.


 ● 2026-06-16
카카오뱅크, 몽골 중앙은행과 디지털 금융 협력 논의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몽골 중앙은행과 현지 최대 기업인 MCS그룹과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4월 카카오뱅크와 MCS그룹이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날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나락촉트 산자 몽골 중앙은행 총재와 그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디지털 뱅킹 기술력,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경쟁력, 그리고 데이터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 및 신용평가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뱅크는 MCS그룹 및 M뱅크와 함께 추진 중인 협업 현황을 공유하고, 몽골 금융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와 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몽골 시장의 디지털 금융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디지털 뱅킹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역량이 현지 금융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락촉트 산자 몽골 중앙은행 총재는 몽골 중앙은행이 외국계 은행의 진출과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법과 제도,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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