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특수선 모멘텀 부각…잠수함 사업 기대감에 목표가 16만7000원 제시
[CBC뉴스] 한화오션이 상선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특수선 사업 확대 기대감을 바탕으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핵추진잠수함 사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M증권은 지난 11일 한화오션에 대해 ‘기다린다, 특수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당시 종가 기준 약 51.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8년 인도 예정 선박이 총 34척으로 경쟁사 대비 다소 적지만, 2029년 인도 슬롯은 23척 수준까지 확보하며 향후 생산능력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선업 호황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상선 부문에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도 1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주요 조선사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으로, 수익성과 체력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특히 특수선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기본계획을 공개하면서 국내 잠수함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방부는 2030년대 중반 초도함 진수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관련 사업은 국내 조선·방산 산업 역사상 가장 장기적이고 대규모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잠수함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향후 핵추진잠수함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건조 계약은 2029~2030년, 본격적인 착공은 2031년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주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조달사업(CPSP)의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가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을 전략적 방산 파트너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한화오션은 2030년대까지 안정적인 특수선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상선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특수선 분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조선업계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함께 방산·특수선 시장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향후 한화오션의 수주 경쟁력과 실적 개선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과 투자 심리를 소개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투자 결정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AI 조력으로 작성.]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