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DL그룹 ㅣ 건설·에너지 투트랙 전략…성장동력 강화 '방점'

▷ 창립 기념일 1939년 10월 부림상회 ▷ 1947년 대림산업주식회사로 상호 변경 ▷ 대표이사 김종현

2026-06-25     권오성 기자

 ● 2026-06-24
DL이앤씨, 사우디 법인세 부과 통지에도 하나증권 "과도한 우려"…목표주가 12만원 유지

DL이앤씨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설계·조달(EP) 용역과 관련해 현지 과세당국으로부터 약 8553억원의 법인세 부과 통지를 받은 가운데, 하나증권은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24일 DL이앤씨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12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사우디 과세당국이 한국에서 수행한 설계·조달 용역에 대해 법인세를 부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전날 DL이앤씨 주가는 20.1% 하락해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승준 연구원은 이번 법인세 추징이 DL이앤씨가 사우디 발주처와 계약을 맺을 때 현지 시공과 본사에서 수행하는 설계·조달 부분을 구분해 체결했으며, 본사에서 수행한 부분의 법인세는 이미 한국 정부에 납부했다는 점에서 이중과세 등 적정성 논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법률상 소득세 부과가 가능한 법정 기한이 최대 10년이기 때문에 시효가 지난 2006∼2015년 발생 소득분을 제외하면 실제 세액은 160억원대에 그친다고 밝혔다.

김승준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양국간 조세조약에 근거해 불복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통상 5년이 소요되는 이 기간 동안에는 세액 납부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2026-06-23
DL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 A+로 상향…포천파워 실적·글로벌 투자 성과 반영

DL에너지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안정적)로 동시에 상향 조정받았다.

DL에너지는 DL그룹 산하에서 에너지 사업 개발, 금융 조달, 운영을 담당하는 중간지주사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두 신용평가사는 포천파워의 실적 안정성과 재무구조 개선, 미국과 호주 등 해외 발전사업에서의 투자 성과 확대, 그리고 투자 회수 본격화에 따른 재무 안정성 제고를 주요 근거로 평가했다.

DL에너지가 보유한 포천파워는 156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로, 수도권 내 입지 경쟁력과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고 있다. DL에너지는 호주와 미국 등 해외에도 발전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신용등급 동시 상향은 국내외 발전 포트폴리오의 우수한 시장 지위, 안정적 투자 성과, 탁월한 재무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통해 신규 에너지 투자 기회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6-15
DL이앤씨, 5,500억 동제주 복합발전소 단독 수주…2030년 준공 목표

(사진=연합뉴스)

DL이앤씨가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5500억원이다.

동제주 복합발전소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총발전 용량 150㎿급 가스복합발전소로 지어진다. DL이앤씨는 설계, 조달, 시공(EPC)과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일괄적으로 맡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친환경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엑스에너지와 SMR(소형모듈원전)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유재호는 청정 수소 발전 전환이 신규 발전소 건설에 비해 가동 중단 기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2026-05-20
DL건설, 1268억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 수주…고효율 냉각·모듈화로 조기 가동 추진

부천

DL건설이 부천 오정구 삼정동 일원에 약 9.8메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 연산 특화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약 1만763㎡ 규모로 조성된다. 총공사비는 126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26개월로 계획됐다. DL건설은 조기 가동이 중요한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옥상층 주요 장비와 냉방 배관을 사전 모듈화하는 시공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전략을 통해 용접 작업량을 약 70% 줄이고, 품질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토공과 파일 공정을 통합 발주해 초기 공정 리스크를 관리하며, 전체 공정 기간을 2%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고집적 AI 서버 환경에 맞춘 고효율 액체 냉각 시스템도 적용해 서버 랙 단위의 냉각 효율과 운용 안정성을 강화한다. 데이터센터의 고층·고중량 설비 특성을 고려해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SRC) 구조를 도입해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자중 저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상암 데이터센터, 가산 AI 데이터센터, 부천 데이터센터에 이은 네 번째 수주로 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5-17
DL이앤씨, 압구정 5구역에 ‘공사기간 57개월·1억원 혜택’ 제안…현대건설과 시공사 경쟁

아크로

DL이앤씨가 압구정아파트지구특별계획구역5(압구정 5구역) 재건축사업에서 공사기간을 57개월로 단축해 조합원 1인당 1억원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5구역 재건축사업조합 공동홍보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DL이앤씨는 공사기간을 10개월 줄여 전체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시공사 선정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조합원들은 단지 모형을 살펴보며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사업성 개선과 품질 유지에 관심을 보였다.

DL이앤씨는 재건축 사업을 단순한 주택 신축이 아니라 자산 운용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비 가산금리 0%, 이주비 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 적용, 분담금 납부 입주 후 최대 7년 유예 등 다양한 금융 조건을 내세웠다.

새 단지의 설계도 공개됐다. 1열에는 저층 중심의 101동, 102동, 103동이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배치된다. 2열의 105동, 106동, 107동은 '리젠트 트리플 타워'로 조성돼 상징성과 개방감을 확보한다. 3열에는 남향 위주의 주거 특화 공간과 중앙 정원이 들어선다.

DL이앤씨는 한강 조망과 자연경관을 강조하며 최고의 금융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2026-05-14
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재건축 57개월 제안…조합안보다 6개월 단축

DL이앤씨의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재건축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을 57개월로 제안하며, 이 기간 내 완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DL이앤씨는 기존 조합 원안인 63개월보다 6개월 단축된 57개월을 목표로 삼았다. 압구정5구역은 지하 5층부터 지상 68층까지 8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DL이앤씨는 터파기 방식에서 기존 원안에 혼재돼 있던 순타와 역타 방식을 순타로 통일해 공정 간섭을 줄이고, 작업 순서를 단순화해 전체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3D 기반 암반 분포 영상 분석을 통해 굴착 난도가 높은 암반 대신 토사 구간을 중심으로 시공 계획을 재구성해 굴착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상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에서 적용된 '코어선행공법'을 도입한다. 이 방식은 건물의 중심 코어를 먼저 세운 뒤 외곽 구조를 확장하는 것으로, 코어 형성 이후부터 골조, 외장, 설비 등 다양한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건설정보모델링(BIM)과 공정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각 공정의 시작과 종료 시점, 작업 동선, 자재 투입 시기 등을 정밀하게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공 안정성과 공정 효율성도 입증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엘시티, 잠실 롯데타워, 부르즈 할리파 등 국내외 초고층 건물의 공사 기간과 비교해도 57개월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쟁사인 현대건설은 67개월의 공사 기간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한강 인근에서 지하 5층 깊이의 굴착과 초고층 구조물 시공의 난이도, 품질과 안전 확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사 기간 57개월은 현실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공사 계획"이라며, "합리적 공사 계획과 정밀한 시공 계획, 글로벌 협업 등 전사적 노력을 기반으로 도출된 결과인 만큼 공기를 반드시 준수해 압구정의 최정점에 걸맞은 단 하나의 절대적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2026-05-13
DL이앤씨ㆍ한솔홈데코, '욕실용 건식 벽체 방수 시스템' 건설신기술 인증…하자율 60%↓·생산성 3배↑

DL이앤씨와 한솔홈데코가 공동 개발한 '욕실용 건식 벽체 방수 시스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기존 습식 공법과 비교해 하자 개선, 시공의 편의성, 그리고 공사기간 단축 등에서 높은 성능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약 16.3㎡ 크기의 욕실 경량 벽체에 방수 성능을 갖춘 대형 패널 16장을 간단히 부착하는 방식으로, 양생 과정이 필요 없어 공사기간을 크게 줄이고 유지관리도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 신기술을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한 결과, 생산성이 약 3배 증가했으며 하자 발생률과 인력 투입이 각각 60%, 18%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건설신기술 인증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과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부여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욕실 시공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타일 탈락이나 균열 등 고질적 하자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차별화 기술"이라며, "신기술 도입과 현장 관리를 통해 2023년부터 4년 연속 하자판정 '제로(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2026-04-29
DL이앤씨 투자 엑스에너지, 나스닥 상장 후 지분 가치 6배↑…SMR 협력 강화

DL이앤씨·엑스에너지,

DL이앤씨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엑스에너지가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DL이앤씨의 지분 가치가 약 3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시리즈C 투자 당시 약 300억원이었던 엑스에너지 지분 가치가 28일 기준 약 1720억원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는 4세대 SMR 개발 기업으로, 고온 헬륨가스로 원자로를 냉각하는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상장 추진 단계에서 공모가를 23달러로 확정했고, 상장 첫날인 24일 종가는 29.20달러로 공모가 대비 27% 상승했다. 이후 3거래일 만에 주가가 50% 가까이 오르며 28일 기준 34.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엑스에너지가 조달한 자금은 10억달러(약 1조4750억원) 이상으로, 원전 기업 상장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증기발생기 교체 분야에서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SMR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엑스에너지와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달에는 엑스에너지가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SMR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10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엑스에너지가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DL이앤씨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SMR 관련 투자를 확대해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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