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신안산선 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PC자료 확보
[CBC뉴스] 고용노동부가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26일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원·하청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 약 20명이 투입됐으며, 노동부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자료를 확보해 사고 당시 안전조치가 적절하게 이행됐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책임자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최소한의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대한 회사 입장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만큼 성실하게 수사를 받고 있으며,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포스코이앤씨 하청업체 소속 35세 노동자가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 이후 이번 사고를 포함해 모두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노동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현장 7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관리 감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 현장에 대한 기획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