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HATIV P30' 중동 5개국 독점 판매 계약…AI 심전도기기 이집트 진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뷰노는 이집트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최대 심장 학술대회 'CardioAlex'에 참석해 헬스케어 기업 헬스아레나와 함께 AI 기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5개국에 대한 HATIV P30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역에서 첫 수출 실적을 올렸다.
'HATIV P30'은 6유도 기반으로 심전도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AI 의료기기로, 유럽(CE-MDR), 영국(UKCA),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에서 인허가를 받았다. 다수의 연구에서 성능이 입증돼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뷰노는 중동에서 원격의료 확대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 뷰노는 태국에서 개최된 '제38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도 참가했다. 태국 파트너사 Hollywood International(HTT)과 함께 AI 기반 안저영상 진단 보조 의료기기 'VUNO Med-Fundus AI'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 제품은 안저 영상을 분석해 12가지 비정상 소견의 유무를 제시하며 임상 활용과 시장 가능성을 현지에 알렸다. 학회 이후 태국 내 공립병원과 클리닉에서 Fundus AI 도입 논의가 본격화됐다.
연구 결과 Fundus AI는 의료진 간 판독 경험에 따른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뷰노는 동남아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해외 의료행사 참석을 통해 자사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에서 첫 수출 성과와 검증된 제품 경쟁력, 현지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최대 의료기관인 샤리테 병원과 DeepCARS 연구를 시작했으며, 독일 의료정보시스템 기업 메살보와 시스템 연동을 완료해 현지 도입 기반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중동, 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대리점 계약과 현지 병원과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