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싱가포르 DBS와 글로벌 자산관리 협력 위해 맞손

2026-07-02     권오성 기자

[CBC뉴스] 삼성증권은 2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대표 금융그룹 DBS와 글로벌 자산관리(WM)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폭넓은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AI 기반 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삼성증권은 리테일 사업과 디지털·AI 역량을 강화하고, DBS는 'Wealth Connectivity' 전략에 따라 한국 시장으로 자산관리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양사는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 WM 운영체계, 글로벌 상품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DBS 고객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 지원 ▲삼성증권 고객 대상 글로벌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양방향 고객 추천 ▲AI·디지털 역량 및 시장 정보 공유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DBS 고객은 삼성증권의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고객은 DBS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양사가 서로의 고객을 연결하는 '양방향 자산관리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DBS는 1968년 싱가포르개발은행으로 출범한 금융그룹으로, 총자산 약 1,069조원(원화 기준), 연매출 약 27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시가총액은 약 190조원이며, 소비자금융과 자산관리,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약 2,000개의 AI·머신러닝(ML) 모델과 430여 개의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피지털(Phygital)' 지점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AI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증권의 한국 자본시장 경쟁력과 DBS의 글로벌 자산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아시아 자산관리 생태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탄 수샨(Tan Su Shan) DBS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가 세계 부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고객들의 글로벌 자산관리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동서양 투자 기회를 연결하고 최고의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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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