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家] 미국 환율 ⑤ㅣ 1550원대 등락…美 고용 부진·엔화 변수에 출렁
● 2026-07-03
원·달러 환율, 3일 만에 1,544.5원…미국 고용부진·엔화 강세 영향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환율은 1544.5원으로, 전날보다 11.3원 내렸다. 이는 지난달 30일(1543.1원) 이후 3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하락에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달러 약세, 그리고 엔화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만7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 11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인 달러인덱스는 101선에서 100 후반까지 하락했으며, 오전 9시 9분 기준 100.990을 기록해 전날 오후 3시30분보다 0.245 낮아졌다.
엔화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원화와 동조화 경향이 강했던 엔화는 일본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으로 인해 반등했다. 엔화는 4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후,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60.620엔까지 내려갔다. 오전 9시 9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61.450엔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보다 0.801엔 하락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2원으로 0.11원 내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555.8원으로 마감해 2009년 3월 5일(156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달러 약세와 엔화 반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멈췄다. 개장 이후 환율은 154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 2026-07-03
달러-원 환율, 1,540원 마감…미 고용 부진·연준 인상 기대↓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1540원에 마감했다.
미국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달러 약세,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새벽 2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보다 14.90원 내린 15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마감가 1555.80원과 비교하면 15.80원 하락했다.
뉴욕장 진입 시점에서 달러-원 환율은 1547원대였으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 압력이 커졌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5만7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1만 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4월과 5월 고용 수치도 각각 17만9000명에서 14만8000명, 17만2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돼 합산 7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정책금리 인상 확률은 오전 2시 16분 기준 77.6%로 전장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 급락과 함께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100.559까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에서 1539.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오전 2시 22분 161.05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340달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885위안에 각각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99원,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6.52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556.70원, 저점은 1539.50원으로 변동 폭은 17.20원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한 현물환 거래량은 146억3700만달러로 기록됐다.
CIBC캐피털마켓의 외환전략 총괄 사라 잉은 최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농업 부문 고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며,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2026-07-02
허장 2차관 "외환 변동성 확대시 즉각 시장안정…이달 원화 국제화 로드맵 발표"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충분한 여력이 있으며,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 즉각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허장 2차관은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상황과 관련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환당국이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괴리돼 쏠림이 심해질 경우 즉각적으로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장 2차관은 이달 중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며, 원화를 외국인이 역외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화 거래·결제 인프라를 개선해 역외에서 원화를 더 쉽게 조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원화의 국제적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 추진 계획도 언급하며, 6일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면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장 2차관은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거래의 불편함이나 시장 접근성의 제약으로 인해 투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일관된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로 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는 만큼 대외리스크 관리 방안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환 정책 패러다임을 거시경제정책 중심의 선진국형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외환·자본시장 혁신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과의 정례적 소통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도 변화와 시장 구조 개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2026-07-02
원/달러 환율, 1,553.5원 기록…1,550원대 한 달여 만에 재돌파
원/달러 환율이 2일 1,55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원 내린 1,553.5원에 형성됐다. 개장가는 1,552.3원으로, 전날 마감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50원대에서 개장한 것은 지난 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환율은 5.5원 오른 1,554.9원으로 마감해 2009년 3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101.401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0.014 하락했으나, 여전히 101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달러인덱스는 101.363까지 떨어졌다.
엔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62.533엔을 기록했으며, 전날 장중 162.834엔까지 오른 뒤 달러 강세 둔화로 소폭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41엔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22원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유럽중앙은행 포럼에서 최근 4주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졌으며 인플레이션 위험도 줄었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연준의 통화 긴축이 당장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했다.
● 2026-07-02
달러-원 환율 1,551.20원 마감…주간대비 3.7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155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2일 새벽 2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보다 1.80원 오른 1551.2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주간 거래 종가인 1554.90원과 비교하면 3.70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1559.20원까지 올랐다가 1547.50원까지 하락하는 등 11.7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워시는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연례 포럼을 개최한 자리에서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도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워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대해 "좋은 건설적 논쟁을 하길 바란다"며 "이곳 신트라에는 내 FOMC 동료들도 많이 와 있는데 나는 그들의 견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시의 인플레이션 위험 완화 언급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고, 이에 따라 단기물 미국 국채금리 상승폭이 줄었다. 달러인덱스 역시 상승분의 절반 가까이를 반납했다. 워시가 건설적 논쟁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점도 연준이 '긴축 편향'으로 기울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3시 7분경 달러-엔 환율은 162.53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786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48위안,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43원,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8.77원에 각각 거래됐다. 야간 거래를 포함한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24억6900만달러였다.
● 2026-07-01
원/달러 1,554.9원, 2009년 이후 최고…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국고채 금리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1일 전 구간에서 일제히 올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8bp 상승해 연 3.791%로 마감했다. 10년물은 11.4bp 오른 연 4.205%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3bp, 6.9bp 올라 연 4.028%, 연 3.72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9.5bp 상승한 연 4.365%,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7bp, 9.4bp 올라 연 4.438%, 연 4.307%로 나타났다. 1년물은 4.2bp 오른 연 3.340%를 기록했다. 통안증권(2년)은 9.0bp 상승해 연 3.734%로, 무보증 3년 AA- 회사채는 9.1bp 올라 연 4.466%로 마감했다. CD 91일물은 변동 없이 연 2.920%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752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만2477계약 순매도해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환율 역시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5.5원 오른 1554.9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 5일 156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1549.8원에 출발한 뒤 소폭 하락했다가 재차 상승해 1550원대를 넘겼으며, 오전 내내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한때 1560원 선에 근접했다.
국채 금리 상승에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 국채 금리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미국 구인 건수는 760만건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24년 5월(778만건)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환율 급등을 꼽으며, 원/달러 환율이 1550원 후반까지 오르고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국고채 금리 상승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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