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 첫 원/달러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24시간 근무 체계 도입…거래 시간 제약 사라진다

2026-07-06     박종규 기자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이 7월 6일부터 24시간 전면 개장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이에 대응해 24시간 근무 체계를 도입하며 외환시장 선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맞춰 2024년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하고, 원/달러 거래 시간 연장에 따른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과거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였던 거래 시간이 사라지면서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외 수출입 기업들이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시간 실시간 환율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함께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점검했으며, 하나은행 런던지점과 삼성전자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현지 분위기와 첫 거래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원/달러 계약 체결 현장도 참관했다.

하나은행은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선정하는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민관 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현물환, 외환스와프, 전체 거래량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해 국내 최대 외환거래 은행임을 입증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4시간 외환시장 개장으로 대한민국 국채와 주식 등 원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일즈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외환시장 선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