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티, ‘나노코리아 2026’ 참가
[CBC뉴스] 이차전지 전극 공정 설비 전문기업 ㈜이엔티(대표이사 전지용)가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6(제24회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IC Mixer(Internal Circulation Mixer)’를 선보인다.
IC Mixer는 고점도 슬러리와 나노 소재의 분산 효율을 높여 기존 공정 대비 최대 85%의 공정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고전단(High Shear) 믹싱 시스템이다.
이차전지 전극 제조 공정에서는 탄소나노튜브(CNT) 등 나노 도전재의 강한 응집 특성 때문에 임펠러 믹서와 인라인 믹서를 활용한 다단계 선분산 공정이 일반적으로 적용돼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공정 시간이 길고 에너지 소비가 많으며 설비 운영이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엔티의 IC Mixer는 고속 회전하는 로터(Rotor)와 스테이터(Stator) 사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단력과 내부 순환 구조를 통해 입자 응집체를 효과적으로 분해한다. 이를 통해 용제 혼합, 첨가제 투입, 선분산으로 나뉘어 있던 공정을 하나의 장비에서 연속 수행할 수 있어 공정 단순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
실제 고객사 적용 사례에서도 성능이 입증됐다. CMC 분산 공정의 경우 기존 80℃ 가온 조건에서 약 840분이 소요되던 공정을 가온 없이 약 120분으로 단축, 약 86%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LFP 양극재와 흑연 음극재 슬러리 제조 공정에서도 기존 160~240분이 소요되던 공정을 25~35분으로 단축해 최대 85%의 공정시간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이엔티에 따르면 공정시간 단축에도 슬러리 안정성, 극판 박리강도, 셀 성능은 기존 공정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에너지 사용량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전지용 대표이사는 “IC Mixer는 고객사 테스트와 임가공을 통해 분산 성능과 생산성을 검증받은 장비”라며 “이번 나노코리아 2026을 통해 이차전지는 물론 나노소재, 전자재료, 첨단소재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공정 혁신 솔루션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엔티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이차전지 제조 공정용 교반기와 고효율 믹싱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IC Mixer 관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배터리 및 첨단소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