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家]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지지율 접전 속 흔들리는 장기집권…정권 교체 기류도

2026-07-07     권오성 기자

 ● 2026-07-06
아이젠코트 41% vs 네타냐후 40%…이스라엘 총리 교체 신호탄

아들의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출신 가디 아이젠코트가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정치 지형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아이젠코트가 여론조사에서 총리 적합도 41%를 기록해 네타냐후 총리(4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전했다.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중도 성향 야사르 당 역시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정당 리쿠드와 비슷한 지지율을 얻고 있다.

아이젠코트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테러 이후 국가 위기 상황을 이유로 네타냐후 연립정부에 참여했다가 8개월 만에 정부를 떠난 바 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불필요하게 장기화하고 인질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이젠코트의 가족도 전쟁으로 희생을 겪었다. 그의 막내아들과 두 명의 조카가 가자지구에서 전사해, 군 복무 중인 자녀를 둔 이스라엘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의 자녀들은 가자 전쟁에 예비군으로 참전하지 않았으며, 특히 장남이 미국 마이애미의 고급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아이젠코트가 인기를 이어갈 경우 10월 총선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으로, 가자지구의 미래 등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아 검증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스라엘의 다당제 정치 구조 역시 변수로 꼽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네타냐후 진영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야권 역시 단독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WSJ는 네타냐후 총리가 야권의 연정 구성을 저지해 정치 교착 상태를 유도한 뒤 총리직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2026-07-01
네타냐후, 3개월 앞 총선 앞두고 '거국 정부' 제안…초정통·극우 결별설 일축

베냐민

이스라엘 총선을 약 3개월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광범위한 거국 정부' 구상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우파 성향의 채널14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대 민족 국가의 정체성, 팔레스타인 국가 부정, 선제적 안보 정책 등 명확한 원칙에 동의하는 정파라면 누구든 새 정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폭넓은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완전한 통합이 아닌 원칙에 기반한 정부 구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네타냐후 총리는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극우 성향 인사들이 포함된 현 집권 블록과의 결별설을 일축했다. 그는 '광범위한 연정' 구상이 기존 연정의 희생을 전제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다가오는 선거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리더십과 좌파 대안 사이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선택지는 내 지도력 하의 광범위한 거국 정부거나, 아랍계 정당에 의존하는 소수 좌파 정부뿐이다. 그들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을 겨냥한 3건의 부패 혐의 수사와 재판을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지칭하며, 이에 대한 보이콧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법 문제와 허구적인 '정치적 마녀사냥'을 둘러싼 보이콧을 상대하느라 10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사법 개혁 재추진 의지도 드러냈으나, 구체적 개혁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개혁은 임명직 판사로 구성된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이스라엘 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킨 바 있다.

네타냐후는 1996년 첫 총리직을 시작으로 18년 이상 집권해온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다. 2022년 12월에는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과 극우 정당 등과 연합해 총리직에 복귀했다. 하지만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1200여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안보 실패 책임자로 지목됐다.

그의 이번 '빅텐트' 구상은 2021년 총선 후 좌우와 중도를 아우르는 '무지개 연정'을 구성해 자신을 실각시켰던 나프탈리 베네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2026-07-01
네타냐후 "헤즈볼라 위협 끝나야 이스라엘군 철수"…기반 시설 파괴·9천명 사살 주장

레바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 철군을 요구하는 이란의 조건에 대해, 헤즈볼라의 위협이 사라지지 않는 한 군대는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30일 남부 레바논에 위치한 이스라엘군 주둔지를 방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이란과 헤즈볼라를 겨냥해 "이곳을 떠나라, 당신들은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경고하며,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 축'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장한 헤즈볼라가 남아 있는 한 이스라엘군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 타미르 야다이 이스라엘군 부참모총장, 슈무엘 벤 에즈라 국가안보회의(NSC) 의장, 가이 마르키제노 군사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전면적으로 파괴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했던 지상 및 지하 시설에 대해 "아무것도 남기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전투를 통해 헤즈볼라가 보유했던 15만 발의 미사일과 로켓 중 8%만 남았으며, 9000명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가 사살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대원들에게 "여러분과 여러분 부하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감지한다면 즉각 행동하라. 기다리지 말고 행동하라. 이는 철칙이다"라고 독려했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 중재로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연계된 이스라엘군 점진적 철수 기본 협정에 동의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종전 협상 압박에 따라 기본 협정에 동의했으나, 헤즈볼라의 위협이 지속될 경우 언제든 전면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무장 해제를 목표로 한 기본 협정에 반대하고 있다.


 ● 2026-06-24
네타냐후, 부패 재판 증언 종료…검찰 비난 "표적됐다"

2025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을 둘러싼 부패 혐의 재판에서 법정 증언을 모두 마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마지막 증언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가족과 친척까지 심문했으나 아무런 범죄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범죄를 찾은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4년 12월 10일 처음으로 증언대에 섰으며, 이후 98차례의 심리가 진행됐다. 그러나 건강 문제, 해외 순방, 안보 및 외교 현안 등으로 인해 심리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되거나 단축됐다.

이스라엘 검찰은 2019년 11월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수수, 배임, 사기 등 3건의 비리 혐의로 기소했다. 구체적으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에게 약 20만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고 밀천의 미국 비자 연장과 세금 우대 입법을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해 압박한 혐의가 있다. 또한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의 거래를 통해 경쟁지의 발행 부수를 줄이고 우호적인 기사를 받으려 한 혐의, 통신업체 베제크 소유의 인터넷 포털 왈라에 우호적 기사를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증언 심리는 예루살렘 지방법원의 보안 문제로 텔아비브 지방법원에서 진행됐으나, 앞으로 남은 재판은 다시 예루살렘 법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남은 증인들의 출석과 증언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재판은 수개월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 2026-06-05
네타냐후, 미국 중재 레바논 휴전안 내각 표결 거부…이스라엘군 군사작전 계속

이스라엘군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안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각 표결을 거부했다.

현지 매체 와이넷은 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의 거부를 이유로 미국 중재 하에 마련된 휴전안에 대한 내각 표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휴전안에 반대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합의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장관들이 제기한 표결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헤즈볼라가 동의한다면 내각 표결을 통해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단은 미국의 중재로 휴전안에 합의했으나, 헤즈볼라가 이를 거부했다. 헤즈볼라의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공식적으로 레바논 정부에 휴전안 거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 병력을 레바논에 남겨둔 채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남부 리타니강 이북 3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하이 아드라이는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어기고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어 군이 무력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아르나야, 안쿤, 크파르 필라 지역 주민들에게 최소 1㎞ 이상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레바논 민방위대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남부 도시 티레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 2026-05-29
이스라엘, 가자지구 70% 장악 지시…네타냐후 "전체 통제" 시사

가자지구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70%까지 장악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인 프라트 리더십 아카데미' 주최 콘퍼런스에서 현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영토의 60%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자신의 지시는 70%까지 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청중이 가자지구 전역을 점령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우선 70%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주에도 가자지구 영토의 60%를 점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에서 정해진 통제 범위를 크게 넘는 수치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단계 철군 이후 가자지구 절반에 해당하는 53%의 면적만을 통제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스라엘이 발표한 지도에는 기존 합의보다 넓은 제한 구역이 표시됐다. 지도상 표시된 제한 구역은 휴전 이후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가자지구를 구분하는 '옐로 라인' 이외의 약 11% 영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합치면 이스라엘이 전체 가자지구 영토의 거의 3분의 2를 사실상 봉쇄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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