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넥슨 ④ㅣ ‘블루 아카이브’ 확장부터 카트라이더 부활까지…IP 생태계 전방위 강화

2026-07-07     권오성 기자

 ● 2026-07-04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스핀오프·애니화 가능성 언급…TCG·캐릭터 콘텐츠 예고

미국

넥슨게임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행사에서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스핀오프 제작 의지와 애니메이션화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3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발진과 팬들이 함께하는 패널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호 넥슨 부PD는 블루 아카이브의 스핀오프 게임 제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장르가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차기작인 '프로젝트 RX'(가제)가 블루 아카이브와는 별개의 게임임을 강조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넥슨 부스에서는 프로젝트 RX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캐릭터의 이름을 음성 명령으로 부르고,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캐릭터와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RX를 담당하는 차민서 PD는 실제 게임 내 공간에서 가위바위보가 진행된다고 설명하며, 전투보다는 캐릭터와의 교감이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콘텐츠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대해 김용하 PD는 여러 협력사와의 협업이 필요해 제작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우리가 PV 6차, 7차는 애니메이션으로 준비했는데, 내부적으로 애니를 만드는 경험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애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패널 행사에서는 김 PD가 애니메이션 계획을 언급하자, 한국어를 모르는 북미 팬들이 통역 전부터 환호하는 모습도 있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미소녀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으로, 이후 중국과 북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에는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으나,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 2026-06-29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로 공예 협업…작품 10월 전시

한국도자재단·넥슨재단·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보더리스'에 동참해,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공예 작품 제작과 지원에 나선다.

지난 26일 넥슨게임즈는 넥슨재단,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블루 아카이브' IP를 바탕으로 한 공예 작품의 제작과 전시,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 등이 추진된다. 도자, 금속, 목공, 유리, 자개, 섬유 등 여섯 분야의 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넥슨게임즈와 넥슨재단은 IP 제공과 함께 제작 과정 전반에서 단계별 공동 검수와 자문을 맡는다.

이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2026 경기공예페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재단이 진행하는 '보더리스'는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매년 전통 공예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을 팬과 관람객에게 공개해왔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본부장은 "'블루 아카이브'가 공예 작가들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이번 협업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은 보더리스를 통해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롭고 참신한 창작물들을 선보여왔다"며, 넥슨게임즈와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게임 IP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 류인권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공예 문화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관람객층을 공예의 세계로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26-06-23
'카트라이더' 부활 선언…넥슨, 정식 명칭·홈페이지 공개

크레이지레이싱

넥슨이 2023년 서비스를 종료한 장수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3년여 만에 다시 선보인다.

23일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을 원작과 동일한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로 확정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원작의 추억과 경험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새롭게 개발되는 '카트라이더'는 원작의 감성, 주행감, 조작감 등 핵심 게임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랜 서비스로 복잡해진 로비 화면은 직관적으로 재설계됐고, 클라이언트 역시 32비트에서 64비트로 전환됐다. 또한 다이렉트X 11(DX11) 기반으로 시스템이 현대화됐다.

넥슨은 앞으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 현황을 담은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2005년 출시 이후 '국민 게임'으로 불리며 넥슨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넥슨은 2023년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하며 구작 서비스를 종료했으나, '드리프트'는 저조한 성과로 2년 만에 전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넥슨은 기존 '카트라이더' 기반 작품의 재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 2026-06-23
문체부·넥슨, 1200억 게임 IP 자펀드 결성…업계 최대 규모

문화체육관광부

게임 산업의 성장과 국제 지식재산(IP)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가 조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모태펀드 문화계정을 통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인 '코나 글로벌 아이피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드는 문체부가 600억원, 넥슨이 588억원, 운용사 코나벤처파트너스가 12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게임 기업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문화계정 자펀드가 결성된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펀드는 초기 게임 개발사에 일부를 투자하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기업과 사업에는 추가 후속 투자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게임 산업 내에서 우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이야기, 줄거리 IP, 융합콘텐츠 IP 등 확장성이 높은 영역까지 포함된다. 문체부는 정책자금과 넥슨의 전문성을 결합해 우수 IP를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법인 '넥슨파트너스'를 설립했다. 넥슨파트너스는 넥슨이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IP까지 투자 대상으로 삼는 오픈 생태계 모델을 지향한다. 넥슨은 창업 초기 단계인 시드~시리즈A 단계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넥슨파트너스 주도로 1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후속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 CEO인 이정헌 대표가 넥슨파트너스 대표를 맡았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K-컬처 400조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금융으로 콘텐츠 IP 투자 마중물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가 이어지는 선순환 콘텐츠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대표는 "최근 국내 초기 게임 개발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유망한 개발사들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AI 전환기를 계기로 차세대 글로벌 IP를 발굴하는 장기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2026-06-22
NXC, NXMH 지분 1억1852만주 2.99조에 매입…넥슨 의결권 46.38%로↑

경기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가 유럽 투자법인 NXMH B.V.가 보유하던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 지분을 직접 취득해 넥슨에 대한 지배력을 높였다.

NXC는 19일자로 NXMH B.V.가 보유하고 있던 넥슨 일본법인 보통주 1억1852만7140주, 약 14.98%를 인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로써 NXC의 넥슨 의결권 비율은 31.4%에서 46.38%로 확대됐다. 이번 거래의 주식 총가액은 2조9898억원이다.

반면 NXMH B.V.의 넥슨 의결권은 거래 후 0.01%로 줄어들어, 1151주만 남기게 됐다. 이에 따라 NXMH는 넥슨의 주요 주주 명단에서 제외됐다. NXMH는 NXC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이번 거래에도 그룹 전체 의결권 비율에는 변동이 없다.

NXC 측은 이번 결정이 그룹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넥슨 지분 구조를 간접 보유에서 직접 보유로 일원화해 자산 관리와 재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 매입대금은 자기자본과 국외 재원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6-06-16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8월 13일 서비스 종료…강대현 대표 "IP는 새로운 방식으로 지속"

넥슨의

넥슨코리아 강대현 대표가 25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종료 이후에도 해당 IP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대현 대표는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26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팬들이 IP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IP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이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월드'처럼 '크레이지 아케이드' IP 개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략적으로 그와 비슷한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크레이지 아케이드' 서비스 종료가 다른 클래식 IP에도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예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 종료 이후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클래식'과 관련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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