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나침반] 김정준 사업부장 "우리 아이에게 남겨줄 수 있는 소중한 자산, 시간과 장기 저축의 가치"

2026-07-07     정종훈 기자

아이가 처음 세상에 태어나던 날의 벅찬 감격을 기억하는가. 작은 손을 마주하며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바람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교육비와 사회 진출 준비 자금 등 현실적인 경제적 과제도 함께 다가온다. 이러한 이유로 자녀를 위한 자산관리는 가능한 범위에서 일찍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는 성인들이 이미 지나온 긴 시간이 남아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복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발생한 수익이 다시 운용되는 구조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운용 기간이 길수록 복리 효과를 기대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어린 시기부터 장기간 꾸준히 자산을 관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장기 자산관리에서는 세금도 중요한 고려 요소이다. 일반적인 금융상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이자소득세 등이 부과될 수 있으며, 장기간 운용할 경우 세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현행 세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일부 금융상품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적용 대상과 요건은 상품마다 다르며,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행 세법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일부 장기 저축성 보험 등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장기 자산관리 계획을 세울 때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제도 가운데 하나이다. 다만 상품별로 구조와 수수료, 보장 내용, 중도해지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목적과 재무 상황에 적합한지 충분히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 입출금 통장이나 주택청약 통장을 먼저 준비한다. 이러한 금융상품은 자녀의 첫 금융생활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선택이다. 이후 장기적인 목적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저축,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성과 위험요인을 함께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장기간 유지가 가능한 상품은 시간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를 위한 장기 저축은 미래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꾸준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자산은 교육과 진로, 사회 진출 등 다양한 시기에 경제적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티금융서비스 The미라클 지사 김정준 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