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청년 창업·재난 대응 지원사업 추진

2026-07-10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청년 창업 지원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개발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코이카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베들레헴 시청에서 팔레스타인 정부와 '베들레헴 스타트업 허브 건립 사업'과 '팔레스타인 위기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의사록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고영걸 주팔레스타인 한국 대표사무소장과 조현규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이,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에스테판 살라메 재무기획부 장관, 지아드 알 릴 내무부 장관, 사미 히자위 지방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베들레헴 스타트업 허브 건립 사업'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추진되며, 지역 청년과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기술 교육과 창업 보육공간, 맞춤형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팔레스타인 위기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은 제닌과 예리코 등 분쟁 취약 지역에 재난 대응 장비를 보급하고 전문 소방인력 교육을 지원해 화재와 자연재해, 각종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장비 지원을 넘어 청년 창업 기반 조성과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는 양국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 베들레헴 중심부 예수탄생교회 인근 거리를 '코리아 스트리트(한국로)'로 공식 지정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곳에는 코이카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현규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은 "취약성이 높은 팔레스타인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회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자발성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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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